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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긴급승인받았다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1.12.23 08:30:07
FDA 긴급승인…미국 정부와는 이미 1000만 명분 합의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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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감염자가 다시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일일 확진자는 60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어요. 미국의 일일 확진자도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가파르게 늘어 최근 7일 평균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감염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감은 2020년과 또 다릅니다. 이미 각국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카드'를 거의 다 써버렸거든요. 정부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국민 지원 자금을 제공했고, 또 같은 맥락으로 금리도 빠르게 낮췄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양적 완화 카드는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지요.


백신과 치료제에 더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이미 지배종이 되어버린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백신과 다양한 변이에 감염된 환자를 위한 범용적이며 성능이 좋은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은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로 시작하겠습니다.


출처=화이자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긴급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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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화이자는 22일(현지시간) 식품의약국(FDA)이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를 긴급승인했다고 밝혔어요. 알약의 이름은 팍스로비드(PAXLOVID)입니다. 긴급승인은 코로나 19 감염으로 위급한 환자에게 우선 투약할 수 있도록 임시 품목허가를 내리는 것을 뜻해요. 알버트 볼라 화이자 회장은 "이 획기적인 치료법은 입원과 사망을 줄일 수 있고, 또 집에서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한다"면서 "코로나 19를 치료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병원 시스템이 직면한 중요한 압박 중 일부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미국도 의료 인력 및 병상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요.


화이자는 이 알약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어요. 화이자는 이미 2021년 11월 미국 정부와 1000만 명분의 팍스로비드 치료제 공급을 위한 합의를 마쳤습니다. 2022년 중 이 같은 대규모 공급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화이자는 밝혔어요.


그래서?

백신과 더불어 치료제는 팬데믹에 대응하는 필수 요소예요. 특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더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 간절한 상황이에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 중 73.2%(추정치)가 오미크론 변이로 집계되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히기도 했어요.


팍스로비드는 얼마나 효과가 좋을까요? 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성인의 코로나 관련 입원 혹은 사망 위험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DA는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긴급승인을 내리게 되었지요. 우리나라 식약처 역시 팍스로비드 긴급승인 검토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주가는 어때?

화이자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1.04% 상승한 59.55달러로 장을 마감했어요. 화이자는 장중인 오후 12시 38분(현지시간) 이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지만,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오래전부터 화이자의 알약 개발 소식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여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과 감염의 재확산으로 인해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요. 최근 1개월 화이자의 주가는 16.58% 오른 반면, 모더나와 노바백스 주가는 각각 9.05%와 8.67% 하락했습니다.


Photo by. Milan Csizmadia on Unsplash

테슬라 급등, 머스크가 뭐라고 했길래?


무슨 일이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천슬라'로 복귀했습니다. 이번 급등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의 지분 매각 관련 발언이 있습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풍자 웹사이트 '바빌론 비(Babylon Bee)'와의 인터뷰에서 "권리를 행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포함하더라도 10%에 이를만큼의 충분한 주식을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린 뒤 실제로 1290만 주를 매도했습니다. 이후로도 추가 주식 매각은 이어졌죠. 이때마다 주가는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지분 매각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발언에 안심한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또다시 새로운 발언을 했습니다. 지분 매각이 끝났냐고 묻는 트윗에 "(지분 매각이 끝났다는 인터뷰는) 10b 매각이 끝난 것으로 가정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있을 수도 있다는 풀이를 내놓고 있습니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차량 58만 대를 대상으로 정식 안전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대상은 2017년~2022년형 테슬라 모델 3, S, X, Y 차량이며 예비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머스크의 행보는 테슬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머스크가 지분 매각 발언을 했을 때, 그리고 실제로 매각을 단행했을 때 주가는 크게 출렁였죠. 머스크의 지분 매각에 대해 묻는 발언을 한 것이 지난 11월 6일인데, 이날 이후 매각이 완료됐다는 인터뷰를 할 때까지 테슬라 주가는 22.62% 떨어졌습니다.


이번 발언의 진의에 대해 관심이 모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머스크가 말한 '10b'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0b5-1' 규정을 뜻합니다. 이는 기업 내부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에 나서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에 제출한 계획대로 주식을 거래하도록 하는 규정입니다. 테슬라는 앞서 10b5-1 규정에 따라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 일부를 팔아 세금을 내겠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에게는 여전히 내년 8월 만기가 돌아오는 스톡옵션이 300만 주가량 남아있습니다. 또한 머스크가 현재까지 매각한 주식은 당초 예상됐던 1700만 주에 미치지 못합니다. 만약 머스크의 지분 10% 매각 발언이 10b5-1 규정에 의해 미리 신고했던 내용이라면, 이를 지키기 위해 실제 매각 지분이 10%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 매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외신들도 추가 매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49% 급등하며 1008.8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는 장 초반 급등해 이후로도 좋은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있었던 머스크의 인터뷰가 상승 발판으로 작용했습니다. 이후 NHTSA가 정식 조사에 착수한다는 조식이 알려졌으나, 이로 인한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외신을 통해 관련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NHTSA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다임러의 벤츠 차량 중 일부가 같은 이유로 리콜된 적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테슬라에게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리나 칸 FTC 의장 트위터

핀테크 vs 빅테크, 연방 정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무슨 일이지?

빅테크의 결제 서비스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 10월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페이팔에 결제 시스템과 관련된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FTC) 의장 리나 칸 또한 21일(현지시간) 이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칸 의장은 CFPB의 결과를 FTC 조사에도 활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CFPB와 FTC가 주목하고 있는 결제 서비스는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모델입니다. BNPL은 물건을 구매한 뒤 미래 시점에 무이자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point of sale installment loan)로 온라인 쇼핑 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BNPL 서비스 제공 업체는 상품이 팔릴 때마다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상품 판매 업체들은 주문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BNPL은 차세대 결제 모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BNPL 모델로 유명한 스타트업은 어펌 홀딩스(Affirm), 애프터페이(Afterpay), 클라르나(Klarna) 등이 있습니다. 클라르나 CEO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는 "신용카드는 소비자들에게 건강하지 않다"며 BNPL이 신용카드 할부보다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FTC는 페이팔과 같은 빅테크가 결제 서비스 부문까지 진입하는 것이 핀테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칸 의장은 성명에서 이 상황에 대해 세 가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첫 번째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에 진입한 빅테크 기업이 자신들이 독점하고 있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반경쟁적이고 착취적인 방식으로 악용해 시장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핀테크 부문에서의 빅테크 알고리즘 활용이 차별과 편견, 투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미 많은 부문에 진출해 있는 빅테크 기업이 결제와 인증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다면 한 기업의 실패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클라르나 CEO는 또한 "우리가 쫓고 있는 기업은 페이팔"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CFPB와 FTC의 개입이 핀테크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주가는 어때?

핀테크 스타트업 어펌 홀딩스의 주가는 2.47% 떨어진 101.07 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어펌 홀딩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매수(Buy)'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159.92 달러로 58.23%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정부의 표적이 된 빅테크 기업 중 페이팔의 종가는 191.55달러로 전일 대비 0.07% 하락했습니다. 또한 최근 BNPL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악재가 겹치면서도 0.36% 오른 3420.74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같은 섹터 타 종목보다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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