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31일 "생명보험사의 종합생활금융 플랫폼 도약을 위해 법과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규제 개선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생명보험업계가 보험 가입뿐만 아니라 건강·자산관리, 간병서비스 등 소비자 일상생활을 포괄하는 종합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혁신기술을 도입해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혁신을 통해 보장 사각지대를 축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요즘 시대는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간병·요양 서비스와 같은 시니어케어 사업을 비롯해 헬스케어 등 생보업계의 신시장 선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생명보험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편의성을 제반으로 한 소비자 신뢰"라면서 "플랫폼, 인공지능(AI)과 같은 비대면 채널을 도입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소비자 지향 채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같은 건전성 강화 정책은 생보업계에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시대는 보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생명보험의 본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보험산업 혁신을 위해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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