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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친환경·사용자경험 혁신"
백승룡 기자
2022.01.05 16:11:25
'미래를 위한 동행' 주제로 기조연설…"지속가능성·개인화·연결성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4일(현지시간)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CES 2022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해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친환경을 강화하고, 제품 개인화·연결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품 라이플 사이클 전반에 친환경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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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다"며 이를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제품의 개발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간 삼성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갤럭시 버즈2 △QLED △패밀리 허브 등 인기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왔다. 제품 폐기 단계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2009년 이래 세계 각국에서 500만t에 이르는 전자 폐기물을 안전하게 수거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재활용 소재 적용 분야를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가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포장 단계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박스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는데, 올해는 박스 안에 삽입되는 스티로폼·홀더 등 부속품에도 재활용 소재를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포장 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는 TV 뿐만 아니라 청소기, 비스포크 큐커, 공기청정기 등 가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에너지' 플랫폼을 활용해 전력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을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 '개인화'·'연결성' 방점…글로벌 가전업체들과 IoT 연합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줄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우선 사용자 니즈에 따라 '나만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신제품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일종의 포터블 스크린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자유자재로 회전해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워치4는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개인별 건강 관리 기능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에서도 진화된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홈'을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도화된 연결성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가정 내 가전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홈허브'가 대표적이다. 태블릿 형태로 집에 두고 보관할 수 있는 홈허브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된 여러 가전 제품들과 유기적으로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전 제품의 최적화된 활용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안내 받고 확인할 수 있으며, 집안 어디서나 '빅스비' 음성 제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기간 연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도 이번 CES에서 공개됐다. 기존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에서 한 단계 발전한 소프트웨어로, 삼성 기기간 생태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 손잡고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도 발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등 유명 업체들과 연합, 가전 제품에 최적화된 IoT 표준을 정립함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하나의 홈 IoT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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