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선화동 3차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해 첫 수주고를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시 선화동 일원에서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2680억원으로, 올해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목표인 1조2200억원의 21%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시 중구 선화동 95-3번지 일원의 대지면적 2만262㎡(6129.3평)에서 연면적 22만4878.24㎡(6만8025평)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998세대, 오피스텔 92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화동 3차는 1호선 중앙로역과 KTX 대전역, BRT(대전-세종-오송), 충청권 광역철도(개통 예정) 등 다양한 교통망으로 개발 호재 지역으로 꼽힌다. 또 대전시 3대 하천 그린뉴딜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전천' 전망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병원 등 우수한 인프라 및 학군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코오롱글로벌은 선화동 일대 개발사업에 대해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했고 선화동 1차부터 3차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총 공사도급액만 70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앞서 수주한 총 1873세대(1, 2차) 타운에 이번 1090세대(3차)가 추가되면서 대전 중구의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5300억원, 2020년 1조400억원, 2021년 1조2525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지난해 누적 신규수주 3조원을 기록했다. 정희봉 주택영업팀장은 "올해도 주택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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