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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쇼핑 '트렌비' 200억 투자 유치 비결은?
최양해 기자
2022.01.19 08:00:21
명품 업계서 유일무인한 풀필먼트 시스템 갖춰…LB인베스트 등 FI 4곳 베팅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2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AI(인공지능) 기술과 우수한 상품 소싱(sourcing) 능력을 인정받으며,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트렌비가 조달한 누적 투자금액은 600억원 상당이다.

1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최근 시리즈C와 D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펀딩을 열고 투자금 조달에 나섰다.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전환사채(CB) 신주를 발행하는 형태다. 펀딩은 현재 진행 중으로 최종 투자 유치금액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투자금을 납입한 재무적투자자(FI)는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4곳이다.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가 후행투자를 단행했고, 한국투자증권이 새로 합류했다. 투자금액은 4곳 모두 50억원씩으로, 총 200억원 규모다.


트렌비가 신규 자금을 수혈하는 건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열고 22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FI가 대거 참여, 트렌비의 성장 잠재력에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2017년 문을 연 트렌비는 전 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월간 거래액 180억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45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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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들은 트렌비가 자체 AI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도화된 AI 검색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150만개가 넘는 신상품 라인업을 갖췄고,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희귀 명품까지 찾아내는 역량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이렇게 물색한 상품을 직접 확보하는 소싱 능력도 눈여겨봤다. 트렌비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7개국에 해외지사와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병행수입 위주인 여타 명품 구매 플랫폼과 달리 직접 '구매-검수-배송' 과정을 거친다. 중간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신을 사전에 차단하고, 탄탄한 공급망을 갖춘 셈이다.


전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점도 기대요소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5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1%,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52%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명품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시장이 계속해서 팽창하는 과정이다.


트렌비 투자사 관계자는 "명품 소비가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온라인 구매 고객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명품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트렌비는 명품 앱 가운데 성장 속도가 돋보이고, 명품 주요 소비층인 20~40대 여성의 이용비율이 높아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모바일 명품 앱 사용자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1월 초 45만명을 밑돌았던 명품 앱 월간 사용자수가 11월엔 13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증가율이 211%에 달했다. 


같은 통계에서 명품 앱 주 사용자는 20~40대 여성으로 집계됐다. 트렌비는 20·30·40대 여성이 이용하는 명품 앱 점유율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트렌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전자금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TV 광고로 신규 이용자 유입을 크게 늘린 경험이 있어 기대를 안고 있다. 아울러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 국내 명품 쇼핑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단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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