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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회사채 5년물 '미스매칭'…3년물 발행만 '인기'
백승룡 기자
2022.01.25 15:20:18
600억원 모집 5년물 유효수요 300억원 그쳐...조달금리 +18bp로 높아져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백승룡 기자] LS그룹 주력 계열사인 LS전선(A+/안정적)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미스매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물(600억원)과 5년물(600억원)로 만기구조를 나눠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5년물에서 모집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CJ프레시웨이(A/안정적)가 올해 첫 미매각을 기록한 데 이어 LS전선까지 투자수요 미스매칭에 처하면서 A등급 회사채에 대한 냉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총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지난 21일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6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서 유효범위 내 투자수요는 300억원에 그쳤다. LS전선은 당초 만기구조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600억원씩 모집했다. LS전선의 3년물 회사채에는 1300억원이 몰렸다. 전체 모집액(1200억원) 대비 총 투자수요는 1600억원으로 흥행인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만기구조 투자수요에서 미스매칭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신용등급 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된 흐름을 보였지만, LS전선은 A등급 중에서도 상위 등급을 보유한 데다가 LS그룹 주력 계열사라는 점에서 당초 시장 안팎에서는 수요예측 흥행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1월 회사채를 발행해 한 번도 미매각을 내지 않아 그간의 발행 실적도 우수한 곳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도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크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심하다보니 채권 발행시장에서도 하루하루 온도차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 "기관투자가들이 변동성 낮은 우량채·단기물 위주로 투자하려는 추세가 강해져 A등급 이하 하위등급의 장기물은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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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 모집금액을 300억원밖에 채우지 못한 LS전선은 차선책으로 3년물 발행액을 기존 6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렸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5년물 인수금액을 4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3년물 인수금액을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높였다. 3년물 인수단 중 한 곳인 한국투자증권도 인수금액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했다.


LS전선은 이같은 조정으로 당초 목표 발행금액인 1200억원을 채웠지만 금리는 등급민평금리 대비 +18bp(1bp=0.01%포인트) 높은 조건으로 발행하게 됐다. 지난해 초 회사채 발행액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도 조달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20bp 이상 낮춘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LS전선 관계자는 "A급 회사채 시장이 위축돼 있는 힘든 상황에서도 1200억원 목표에 총 1600억원을 모집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등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래도 A등급 회사채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가 있었는데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국내 크레딧 시장 분위기가 예년보다 확실히 다운된 것 같다"며 "특히 건설사 대부분이 A등급에 포진해 있는데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붕괴사고와 맞물려 건설채 전반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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