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회사채, '선발행 수요 많지만 받아주는 곳이···'
강동원 기자
2022.02.08 08:21:39
2월 일반 회사채 발행 수요 9조까지 증가 전망···금리 상승 부담에 투자 꺼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월 회사채 발행. 자료=삼성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회사채 시장이 2월에도 한파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상승이 완연해지면서 다수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으나 이달에도 미매각, 발행 취소 등의 사례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들이 올해 들어 자금조달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7242억원으로 전년동기(5조7023억원) 17% 늘었다.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인상한 직후 기업들이 2주간 발행한 회사채 규모가 무려 6조4000억원에 달했다.


업계는 이달에는 회사채 발행 수요가 최대 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시장 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일단 신세계(AA0, 1500억원), 호텔롯데(AA-, 2020억원)가 수요예측을 마쳤으며 SK(AA+), 롯데케미칼(AA+) 등 기업들도 3000억~5000억원을 목표로 이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회사채 투자 수요는 보수적이다. 지난해 11월 2조5000억원 규모였던 기관들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1월 금리 급등 영향에 1조원대로 크게 줄었다. 회사채를 매수한 후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을 우려한 영향이다. 이에 기업들도 발행을 취소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more
미매각 여천NCC債 주관·인수단 '울며 겨자먹기' 에쓰오일, ESG채권 최고등급 받아 SK·롯데케미칼 등 우량 회사채 줄줄이 발행 채비 회사채 시장, 연초부터 미매각·발행 취소 속출

CJ프레시웨이(A0)는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겨우 520억원만 들어오면서 미매각됐다. 롯데지주(AA0)도 2500억원 발행에 나섰으나 시장 침체에 수요예측을 이달 말로 연기했다. LS전선 역시 3년물(600억원), 5년물(600억원)을 모집했지만 5년물에서 미달이 발생하며 발행구조를 정정한 바 있다.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기업들도 예상보다 높은 금리 떠안았다. CJ제일제당(AA0)은 3년물(2400억원, 2.719%), 5년물(1800억원, 2.86%), 10년물(1100억원, 2.949%) 등 총 5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그러나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7bp(1bp, 0.01%)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지난해 9월 발행한 회사채 금리도 각각 1.924%, 2.113%, 2.374%였지만 크게 올랐다.


2월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수요예측을 마친 신세계의 3년물(1500억원) 금리는 2.85%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행했던 3년물(1500억원, 2.199%)과 비교하면 0.7%가량 오른 수치다. 호텔롯데도 3년물(1700억원, 3.246), 5년물(320억원, 3.264%)을 발행했으나 지난해 1월 발행 당시 3년물(1900억원, 1.463%), 5년물(1100억원, 1.891%) 금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2월도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며 회사채 선발행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을 우려한 기관 투자자들의 보수적 스탠스로 시장 소화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