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지던 축육사업에서 철수하고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외식사업 매출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9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56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순이익 역시 3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1조7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0억원을 올려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6월 저수익사업이던 축육 도매사업을 철수하면서 외형은 축소됐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인 외식 및 급식사업은 위드코로나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매출 97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70.34로 전년 동기 대비 11.01포인트 회복됐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4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101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단체급식과 골프장 컨세션 등 지난해 공을 들였던 신규 수주 확대에 성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조사업 부문 역시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65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증가한 금액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규 거래처 확대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사업 본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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