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이버가 채선주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채 부사장은 CCO 자리에서 물러나 사내이사로서 대외정책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맡게 된다.
네이버는 3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안건이 결의되면 채 부사장은 네이버의 대외정책 수립과 ESG경영 강화를 주요 업무로 수행하게 된다.
채 부사장은 1995년 인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네이버 초창기인 2000년 회사에 합류했다. 그 뒤 홍보팀 실장, 인재개발실장, 커뮤니케이션그룹장 등을 거치면서 홍보와 대외정책, 마케팅 등을 담당해왔다. 2018년부터 CCO로서 의사소통과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왔다.
네이버는 "채 부사장은 회사 안팎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균형 있는 거버넌스 체계 아래 성공적으로 조율했고 소통 책임자로서 기업 이미지 형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네이버와 IT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ESG 책임경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 14일 주주총회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후보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함께 상정된다. 임기가 끝난 정도진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인 노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슈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도 함께 오른다.
이번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네이버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최 대표와 채 부사장에 더해 정도진·노혁준·이인무·이건혁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인 변대규 이사회 의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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