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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M&A 카드 '만지작' 왜
최홍기 기자
2022.02.23 08:55:26
올해 상반기 목표 IPO 주춤한 가운데 초록마을 인수전 기웃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2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마켓컬리(컬리)가 인수합병(M&A)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기업역량 강화차원에서의 의례적인 행보란 평가 속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기란 점도 새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컬리는 최근 매물로 나온 '초록마을' 인수 참여건과 관련해 "유관업계의 인수 건으로서 통상적인 차원의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마을은 대상그룹의 유기농 식품유통업체로 직영점과 가맹점 포함 약 500개의 오프라인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다. 초록마을은 2000년대 초반까지 신선식품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쿠팡 등 이커머스 강자들의 등장으로 인해 2018년부터 지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침체기에 빠지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컬리가 1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되는 초록마을의 몸값을 충분히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기준 현금및 현금성자산만 해도 1491억원에 달하는 데다 지난해 말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작년에만 약 4500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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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초록마을을 인수하게 되면 상품경쟁력은 물론 기존 온라인 역량과 함께 오프라인 점포까지 확보하게 된다. 향후 물류 거점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컬리 입장에서는 초록마을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장은 컬리가 올 상반기 IPO를 목표로 했지만 아직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우선적으로 김슬아 대표 등 주요 주주들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문제 등을 두고 거래소와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컬리의 상장이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진행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환경이 컬리의 몸값 올리기에는 도움이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곳간이 넉넉한 만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수 있어서다. 실제 컬리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지난해 PG업체 페이봇(현 컬리페이)에 이어 여성 커리어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를 운영하는 플래너리를 인수했다.


컬리가 비식품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기업가치 제고 차원이다. 식품의 경우 폐기율이 높아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비식품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에 컬리는 현재 25% 수준이 비식품군 비중을 40% 안팎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비식품 비중 확대를 위해 오픈마켓 형태의 '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이달 상장예비심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빨라야 5~6월이 상장할 수 있다"며 "컬리 입장에선 대내외 여건으로 증시가 불안한 데다, 당초 상반기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만큼 M&A를 통한 몸값을 충분히 끌어올린 후 도전장(상장예비심사)을 내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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