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은행 'NIM' 흔드나
강지수 기자
2022.03.03 13:36:33
안전자산 선호 확산에 금리 하락···'단기적 현상' 분석 우세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내 은행 실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글로벌 금리인상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완만해지고,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채권금리 하락이 단기적인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이달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존 인상 가능성이 높았던 50bp(1bp=0.01%p) 대신 25bp를 인상하는 데 그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쳐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오름폭을 간접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은행권 NIM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되면 마진 확대 폭 또한 기존 예상보다 좁혀질 수 있다.


국내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들이 러시아 중앙은행 등을 국제 결제망(SWIFT) 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 대러 제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해 채권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187%으로 전 거래일보다 5.5bp(1bp=0.01%p)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난달 중순 2.3%선을 웃돌던 것과 비교해 하락한 모습이다. 5년물 또한 전거래일 대비 6.2bp 떨어진 2.406%로 지난달 2.5%대를 상회하던 것과 비교해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 또한 2.65%로 전 거래일보다 1bp 하락했다. 금융채 3년물 금리는 2.44%로 전 거래일 대비 2bp 하락했다.

관련기사 more
나이스신평 "연준, 올해 중순 긴축속도 높일 듯" 삼성·LG전자 "러시아 매출 비중 낮아 타격 적을 것" 확대되는 러시아發 리스크…국내 산업계 영향은?

연일 오르던 주담대 혼합형 금리 또한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채권금리가 당분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대출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이 단기적인 데 그칠 것이란 시각이 더 힘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인플레이션 가중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축 통화정책 자체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미국 국채 금리 또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인플레이션 둔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러시아 제재로 유발될 수 있는 불확실성이 긴축 강도를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사태 발생 때마다 안전자산 선호 부각으로 미국 국채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다만 사태 장기화 전개 시 미국 국채 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미국 경기 흐름에 다시 주목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