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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연준, 올해 중순 긴축속도 높일 듯"
한보라 기자
2022.03.11 18:05:58
주된 물가상방 리스크는 '원자재·구인난'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통화긴축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우선 탈세계화가 부추긴 원자재 수요불균형이 물가 관리에 있어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구인난도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한 '새로운 인플레이션의 시대와 미국 통화정책 전망' 세미나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대퇴직(Great Resignation) 시대 등 환경이 변하면서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는 연준의 희망보다 느려지겠다"며 "효과적인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서는 올해 중순 이후 통화긴축 속도를 가속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플레이션 사이클에서 주요 포인트로 떠오른 건 원자재 수요불균형이다. 원자재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못해도 2~3년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동안 공급량이 수요를 상쇄하지 못하며 원유를 제외한 주요 원자재 시장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일조할 전망이다. 최근 투자시장에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원자재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려워졌다. 투자 부진과 생산 단가 상승이 맞물리며 공급 부족 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자원 보유국 협상력이 커지면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 구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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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은 '임금·물가의 악순환(Wage-Price Spiral)'이 현실화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노동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추세다. 결국 인플레이션 기대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매파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평은 "구인난이 지속되면서 실질임금과 명목임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기적으로 실물경제에 충격을 줄 정도의 통화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를 동시에 야기하는 요인"이라며 "이미 경기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의 영향까지 장기화되면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통화운용 정책을 밝힐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미 "이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폭은 0.25포인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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