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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에 편입된 유진저축銀, 올해 공격적 경영
박관훈 기자
2022.03.17 08:15:36
이달 '다올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이달 사명 변경을 앞둔 유진저축은행(대표 황준호)이 대출영업 4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KTB투자증권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외형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올해 경영목표로 영업이익 940억원, 총 대출 4조322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각각 18%, 26%씩 증액된 목표치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예산 편성도 마무리했다. 유진저축은행 올해 판매비와 관리비 예산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6억원을 배정했다. 이 중 인건비가 390억원, 물건비성 예산이 386억원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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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규모 업계 7위인 유진저축은행은 KTB투자증권에 매각을 앞두고 한동안 재무 구조 안정화에 집중하며 자산성장세를 보수적으로 조정해왔다. 앞서 2017년에 자산 2조원을 돌파하고 2018년에는 자산순위 업계 4위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KTB투자증권 인수를 기점으로 연이어 예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예금금리를 높여 수신 규모를 늘리는 작업은 통상 공격적인 영업방식으로 읽힌다.


저축은행의 예대율은 100%로 은행이 가진 돈 만큼만 대출을 해 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예금을 늘리는 건 그만큼 대출 영업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 같은 노력은 대출 등 영업자산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진저축은행의 총 여신 규모는 3조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680억원 대비 5918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유진저축은행의 자산총계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3조6328억원을 나타냈다. 


자산 성장과 맞물려 순이익 등 경영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유진저축은행의 영업이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당기순익은 838억원을 기록해 62%나 급증했다.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경영사항 전반에 급격한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대표이사를 포함한 5명의 이사회 멤버 전원을 교체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5명 이사의 사임에 따라 5명이 신규 선임됐다"며 "이사들의 임기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까지"라고 설명했다.


먼저 유진저축은행의 새로운 사령탑에 황준호 대표가 선임됐다. 황준호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 와튼스쿨 MBA를 수료했다. 대우증권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8년 KT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지내는 등 34년간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경영총괄 부사장은 김정수 전 KTB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장이, 이사회 의장은 하나금융투자 대표를 지낸 임창섭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맡았다. 오병두 서울고등검찰청 상고심의위원회 위원과 문종국 전 호텔 네스트 대표이사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유진저축은행은 이달 21일 이름을 다올저축은행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최대주주인 KTB투자증권의 사명 변경에 따른 조치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KT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주주 등의 변경은 없으나, KTB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다올'로 이름을 변경함에 따라 '다올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뜻을 담고 있는 순우리말이다. 해당 사명은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이 과거 처음 설립한 회사의 이름과 같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말로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외형 확장 등 보다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당사의 화두가 '디지털 플러스 기업금융'으로, 디지털 전환과 기업금융 영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금투 산하 계열사로 편입된 만큼, 그룹 내에서 기업금융쪽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인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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