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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아무때나 편히 거래하세요"
심두보, 노우진, 정혜민 기자
2022.03.30 08:14:47
거래 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로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08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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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정혜민 기자] 가상자산과 주식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바로 거래 가능 시간이에요.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 반면 가상자산은 언제든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또 주말과 휴일엔 주식 거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요.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는 날을 가리지 않죠.


거래 가능한 시간이 길다면 투자자는 편합니다. 특히 자산 거래를 본업으로 두지 않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더욱 그렇죠. 하지만 역기능도 있어요. 과도하게 자주 자산의 가격을 확인하며, 또 거래 빈도 역시 늘어납니다. 이런 패턴이 투자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의성이 높아질수록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도 강화해야 할 겁니다.


미국 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거래 시간을 대폭 늘렸는데요. 이 서비스가 개별 고객과 경쟁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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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아무때나 편히 거래하세요"


무슨 일이지?

미국의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거래시간을 대폭 늘려요. 29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변경했다고 밝혔어요. 기존 거래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어요. 즉, 4시간의 거래 시간이 추가된 거에요.


로빈후드는 그동안 고객이 기존 영업시간에 투자 활동을 하기 어려워했다고 강조했어요. 회사에서 일하는 등 다른 스케쥴 때문이죠. 이는 시장의 중요한 뉴스에 대응하는 능력을 제한하기도 해요. 로빈후드는 "많은 고객이 정규 시장 시간 외에만 로그인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전했어요. 이어 "주식 거래 시간이 연장되면서 이들이 이른 아침이든 저녁이든 편리한 시간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그래서?

로빈후드는 시장을 혁신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금융 시스템에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때문에 로빈후드는 연중무휴 언제든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실제 로빈후드는 매년 이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여 왔어요. 2014년의 수수료 없는 거래 서비스는 시작이었죠. 로빈후드는 2018년 가상자산 거래 기능을 추가했고, 2019년 소수점 거래 기능을 출시했어요. 2020년과 2021년엔 자동투자 서비스와 24시간 365일 고객지원 서비스를 각각 내놓았고요.


주가는 어때?

로빈후드의 거래 시간 확장은 즉각 주가에 영향을 미쳤어요. 이 플랫폼 기업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24.2% 상승한 15.91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가뭄의 단비와 같은 급등이었어요. 로빈후드의 주가는 2021년 8월 4일 70.39달러(종가 기준)를 고점으로 무려 54.31% 하락했거든요.


테슬라 상하이 공장 /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자동차업계 짓누르는 상하이 봉쇄


무슨 일이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앱티브가 29일(현지시간) 상하이 공장을 일시적으로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앱티브는 테슬라를 비롯해 유수의 자동차 기업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부품 공급업체인데요. 이 회사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공장 폐쇄에 동참한 겁니다. 앱티브는 생산 중단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나 부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래서?

중국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상하이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며 최근 중국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순환 봉쇄를 단행하고 모든 거주자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하는 건데요. 봉쇄 동안 모든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교통수단의 운행도 금지됩니다. 따라서 봉쇄 구역에 보유한 기업들 역시 규제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앞서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 역시 공장을 일시적으로 멈췄습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봉쇄 구역인 황푸강 동쪽에 있기 때문이에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48만 4000여 대를 생산한 핵심시설인데요. 이를 멈춘다는 것은 그만큼 당국의 규제와 상하이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죠.


상하이의 순환 봉쇄 조치는 지난 28일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에 있어요. 테슬라는 일시적 공장 폐쇄를 알리며 재개 시점에 대한 답변을 피했는데요. 이 역시 심각성에 따라 봉쇄 조치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출처=메타 홈페이지

정치적 벽에 가로막힌 메타


무슨 일이지?

메타가 네덜란드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보류한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어요. 이 계획은 네덜란드의 정치적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네덜란드 정부는 작년 12월 계획을 승인했지만, 일주일 전인 22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적으로 저지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메타는 네덜란드 지월데(Zeewolde) 마을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서비스를 유럽 전역의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동종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웠었는데요. 166헥타르에 달하는 부지에 세울 이 데이터 센터는 녹색에너지로 운영되며 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어요.


그래서?

메타의 이번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은 네덜란드의 환경운동가와 정치적 반대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지속 가능한 전력이 다국적 기업에 의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반대를 해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덜란드에 열린 지방선거에서 데이터센터를 반대하는 당(Leefbaar당)이 지월데 마을 시의회 과반수를 차지했어요. 따라서 데이터센터를 중단하는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당의 리더인 톰 존느벨트는 당의 승리를 심지어 메타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했기 때문이라고까지 말했어요.


하지만 네덜란드 데이터센터협회의 입장은 다릅니다. 이 결정에 대해서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며 비판했는데요. 메타의 데이터센터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에 뒤처진 유럽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어요. 네덜란드가 정치적 입장에서 벗어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디지털 리더로서의 첫걸음을 뗄 것인지 멈추게 될 것인지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주가는 어때?

메타의 주가는 현지시간 29일 2.8% 상승한 229.86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뉴스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여요.


메타에 대한 투자은행 업계의 반응은 어떨까요?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매수'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325.10달러로, 종가 대비(현지시간 29일) 41.43%나 상승여력이 있다고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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