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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인수의향서 제출…"시너지 자신"
설동협 기자
2022.04.08 16:10:18
친환경 특장차로 시장 공략...쌍방울 "6500억+알파…자금력 충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최근 쌍용자동차 인수 의지를 내비쳐 온 쌍방울그룹이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시 중장기 시너지 복안도 내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삼일회계법인을 매수주관사로 선정,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회생 법원에도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재 EY한영은 쌍용차의 공식적인 재공고를 낸 상태는 아니다. 다만 쌍방울 그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그만큼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쌍용차 인수에 여럿 업체들이 단순 '참전 의사'만 내비친 것과 달리, 쌍방울그룹은 의향서를 실제 제출한 만큼 유력 새 인수 후보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쌍용차 측도 의향서 제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쌍방울측 설명이다. 장진우 아이오케이 대표는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접촉했고,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며 "쌍방울만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표출하고 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케이는 쌍방울그룹 컨소시엄 내 광림, 쌍방울 등과 함께 주요 구성원으로 꼽히는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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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금조달 능력에 대해서도 외부 도움없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FI(재무적투자자)는 포함하지 않을 것이고, 그룹 내 자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타항공 인수 전 참여때 2000억원 정도를 확보했고, 최근 증자 등 통해 4500억원을 조달해 현재 6500억원 가량이 된다"면서 "추가 재원을 확보 중인데, 완료 시점에는 약 1조원 가량이 모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와 같은 자기자본 방식으로 약 450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주관사는 KB증권 등이다. 실권주가 발생해도 증권사가 잔액을 전량 인수한다는 점에서 4500억원이 확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작년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마련한 현금성자산 2000억원을 포함하면, 현재 곳간 상태는 최소 6500억원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쌍방울그룹은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과 함께 쌍용차와의 시너지를 위한 로드맵도 내놨다. 기존 광림의 특장차 개조를 위해 쌍용차가 내연기관 완성차를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 시대를 맞아 관련 기술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최근 전기차 크고 작은 전기차 업체들이 많지만, 친환경 기반 특장차 기업은 별로 없어 향후 세계적인 니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연기관 사라지고 전기차 추세인 거 알고 있다"면서 "광림의 경우 전기 특장차 분야도 수행 중인데, 이런 부분에서 쌍용차가 전기차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특장차 사업 확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방울그룹은 쌍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 힘을 싣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장 대표는 "현재 쌍용차는 디젤, 휘발유 등 내연기관 기술에만 치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만약 인수가 성사될 경우)쌍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기술개발 등 자금 투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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