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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위 다툼, 흔들리는 한화운용
공도윤, 범찬희 기자
2022.04.15 08:00:22
당기순익 순위 3년간 13→17→23위로 하락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범찬희 기자] 운용업계 3위 자리를 놓고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삼파전이 치열하다. 굳건히 3위 자리를 지켜왔던 한화운용은 지난해 AUM(총운용자산) 기준 3위 자리를 내줬고, 경영성적을 보여주는 주요 실적 지표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한화운용은 새로운 유형의 테마 ETF를 출시하며 3위 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커다란 몸집에 비해 초라한 경영성적이 이어져 자산운용업의 중심 축이 흔들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한화운용은 체구로 보면 업계 1위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화운용의 자본금은 5700억원으로 1위, 다음은 삼성운용 934억원, 신한운용 753억원, 키움자산운용 710억원, 미래에셋운용 678억원 순이다.


자본규모로도 한화운용은 업계 2위다. 자본규모 8344억원으로 미래에셋(1조8175억원)운용에 이어 2위를 차지, 3위인 삼성운용(5407억원)와는 격차가 한참 벌어진다. 한화운용은 지난 2020년 3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생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자본규모를 5100억원을 늘렸다. 자본규모는 2019년말 1998억원에서 2020년말 7332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당시 회사를 이끌었던 김용현 전 대표는 대규모 자본확충에 이어 임직원수를 대거 늘리며 한화운용은 대형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AUM기준에서도 한화운용은 3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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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구만 놓고 비교하면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KB운용과 신한운용과 한화운용은 압도적 차이를 보인다. 자본규모로 보면 KB운용은 2399억원, 신한운용은 2025억원으로 한화운용이 3.4배~4배 가량 더 많다.


하지만 지난해 KB운용이 ETF 시장에서 '최저 수수료'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이달 11일 AUM기준으로 보면 한화운용은 104조원으로 4위, KB운용은 124조원으로 3위다. 5위는 신한운용으로 74조원 규모다. 2년 전인 2020년만 해도 3위 자리는 한화운용이었다. 하지만 KB운용이 AUM 규모를 2020년 92조원에서 현재 124조원으로 대거 늘리며 3위 자리를 빼앗았다. 반면 한화운용의 AUM은 104조6423억원에서 104조5393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한화운용이 잠시 3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2021년말 최종 성적표로 받아든 성적은 4위였다.


한화운용의 경영성적표는 더 처참하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1304억원으로 업계 8위다. 경쟁자인 KB운용은 19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KB운용은 1053억원으로 한화자산운용의 329억원과 비교해 3배가 많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한화자산운용의 실적은 신한자산운용 아래로 떨어진다. 신한운용은 영업이익 433억, 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대체투자나 ETF 투자 확대를 위해 대거 인력을 확충하면서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 한화운용의 당기순이익은 해를 거듭할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한화운용은 2017년 당기순이익 38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으나 2018년 225억원으로 6위로 하락했다. 이후 2019년은 171억원으로 13위, 2020년에는 206억원으로 17위, 지난해말은 185억원에 그치며 23위으로 밀려났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대거 늘린 인건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단. 지난해말 기준 한화운용의 영업비는 974억원으로 이중 임직원 급여와 퇴직급여 등으로 지급되는 판매·관리비가 794억원으로 8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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