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P2E게임(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의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2022 팍스넷뉴스 게임포럼' 화상 인사말을 통해 "P2E 게임 가이드라인을 미리미리 만들어야 차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팍스넷뉴스와 이상헌·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P2E, 한국 게임산업의 대세인가 신기루인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P2E 게임시장 현실과 과제'이라는 주제로 함께 열었다. 

P2E 게임은 메타버스에 이어 게임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P2E 게임이 사행성 문제로 서비스되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명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에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정성 문제가 대두됐다.  

다만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원천적 금지만을 내세우는 사이 한국 게임사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P2E 게임 도입에 신중하자고 해서 논의대상에서조차 제외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P2E 게임 찬성과 반대 입장에는 각각의 설득력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지식과 의견 공유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P2E게임에 대한 성숙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