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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銀, 일산에 이어 수원지점도 문 닫는다
박관훈 기자
2022.04.29 08:30:38
2년 연속 점포 축소···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 불편 가중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신한저축은행이 지난해 일산지점에 이어 내달 수원지점마저 폐쇄한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디지털 전환과 그에 따른 점포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비대면 금융 전환 확대로 점포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그에 따른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2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27일 신한저축은행 수원지점이 분당지점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신한저축은행 수원지점의 금융 업무는 내달 27일 오후 3시30분까지만 진행 가능하다. 지금까지 수원지점을 이용했던 소비자들은 이후에는 분당지점 등 타 지점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신한저축은행은 청계천로에 위치한 본점영업부를 비롯해 강남영업부, 여의도지점, 분당지점, 수원지점 등 총 5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앞서 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초 일산지점의 영업을 종료했었다. 지난해 일산지점을 폐쇄하면서 5개로 줄었던 신한저축은행의 영업점은 이로써 1년 만에 4개로 줄어들게 됐다.


오프라인 영업점포 축소 움직임은 비단 신한저축은행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저축은행의 점포 축소는 업계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저축은행 영업점포 운영 현황(단위: 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79개 저축은행 영업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9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04곳 보다 10개 점포가 줄어든 규모다. 저축은행 점포 규모는 2015년 326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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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저축은행의 평균 점포 운영 수는 4개다.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 수를 확보하고 있는 곳은 SBI저축은행으로 총 2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OK저축은행이 2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투자저축은행(15개), JT친애저축은행(10개), OSB저축은행(10개) 등이 1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업계 3위인 웰컴저축은행의 점포수는 8개에 그쳤다.


저축은행의 지점 폐쇄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고객들의 지점 방문이 크게 줄어든 것도 점포 축소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신한저축은행의 올해 사업계획도 전략목표인 '고객과 함께 新나는 디지털 플랫폼 컴퍼니' 달성이다. 이에 따른 세부과제 중 하나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을 꼽았으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데이터 거버넌스체계 구축, 디지털 인프라 확대, 데이터 인재 육성 및 전문인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저축은행은 경영목표와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602억원의 예산을 설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9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해도 저축은행 업계의 점포 축소는 계속될 전망이다. 신한저축은행 외에도 최근 OK저축은행 역시 전북 익산지점과 충남 천안지점 폐쇄를 안내했다. 두 지점은 오는 6월 말까지 운영하고 이후 각각 전북 전주지점과 충북 청주지점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대로 저축은행들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에도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영업 채널 다양화에 집중하기 위해 영업점포 축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저축은행 점포 축소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고령층 등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업계는 고령층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보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OK·JT·페퍼저축은행 등은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시니어 거래 고객을 위해 저축은행 공용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에 '큰 글씨' 뱅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향후에도 은행 등 영업점 폐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서비스 공백을 보안할 오프라인 디지털 지점과 찾아가는 서비스 등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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