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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주춤' 드라마 사업, 올해는 다를까
최재민 기자
2022.05.23 08:11:32
⑥영업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시장 "편성 지연은 여전히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성장에 제동이 걸린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는 제작 편수 확대와 OTT향 콘텐츠 판매를 통해 실적을 크게 개선하겠단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선 드라마 편성 지연 등의 변수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단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4555억원의 매출과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2.1%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같은 기간 8.7%에서 11.6%로 29.%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회사의 매출 감소는 2016년 CJ ENM으로부터 물적분할 된 이래 처음이다. 그간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 편수를 확대함(19개→27개)과 동시에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등 히트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증가율만 봐도 38.1%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드라마 제작 편수가 25편으로 줄며 매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30편 정도 제작할 계획이었지만 방영 채널 스케줄 변동과 OTT 등 디지털 콘텐츠 비중 확대로 인해 제작 및 편성이 지연된 까닭이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투자 비용을 집행한 만큼 올해 전체 제작 편수는 32편, OTT향 콘텐츠는 13편 이상으로 확대해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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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개선된 경영 성과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절대적인 제작 편수 확대는 수익과 직결되는 데다 OTT향 콘텐츠는 성과와 관계없이 마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글로벌 OTT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무리 없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부분 마진이 보장되는 OTT향 콘텐츠도 늘릴 계획인 만큼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규모는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올해도 작년마냥 드라마 편성이 지연될 경우 실적 개선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A증권사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공언한 32편 이상의 편성이 지난해처럼 지연된다면 기대만큼 실적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며 "판매 계약을 체결한 넷플릭스 외 타 OTT향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증권사 연구원 역시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드라마 편성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언한 만큼 시장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편성이 다소 지연되거나 애플TV향 드라마 제작 등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해외 사업이 큰 호응을 이끌지 못한다면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측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계획 중인 드라마 제작 및 편성이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올해는 OTT 등 신규 플랫폼으로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인 만큼 편성 지연에 대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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