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증권
'가입자 수 정체' 티빙, 목표 달성 가능?
최재민 기자
2022.05.24 08:17:24
⑩올해 500만, 내년 800만 가입자 목표...시장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거침없던 티빙의 성장세가 올 1분기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OTT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지난해 공개한 '술꾼도시꾼여자들' 이후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티빙이 당초 밝혔던 유료가입자 500만명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시장서 나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티빙의 유료가입자는 전년 말(12월)과 동일한 20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1년 새 유료 가입자 수를 3배 가량 늘린 것과 대비된다.


티빙의 이 같은 부진은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업황이 둔화된 데다 자체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빙이 올 1분기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만 하더라도 '내과 박원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돼지의 왕' 등 3편에 달하지만 MAU(월 사용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데이터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기준 티빙의 MAU는 398만명으로 전년 12월(417만명) 대비 4.6% 줄었다. 이에 따라 티빙은 올 1분기 영업손실만 전년 동기 대비 157.4%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해 모회사(CJ ENM) 연결 실적 악화에 일조했다.

관련기사 more
상각에 영업권까지…다가오는 잠재손실 신사업 구체화까지는 '먼 길' 성장세 '주춤' 드라마 사업, 올해는 다를까 자회사 역량, '스튜디오스'에 집결?

눈길을 끄는 부분은 티빙이 올해와 내년, 유료 가입자 수 목표로 각각 500만명, 800만명을 내걸었단 점이다. 2021년부터 3년간 총 4000억원을 콘텐츠 사업에 투자해 2023년에는 국내 1위 OTT 사업자로 거듭나겠단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은 티빙이 해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에서 발표한 목표치가 터무니없이 높은 데다 향후 성과 달성 여부도 불확실한 까닭이다. 나아가 티빙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모회사 CJ ENM의 성장 모멘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도 견지 중이다.


실제 티빙이 올 2분기 공개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수는 3편(괴이, 유미의 세포들2, 장미맨션)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1분기와 다르지 않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까지 총 30편에 달하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제작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티빙은 지난해 '술꾼도시꾼여자들' 이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사실상 연내 목표치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티빙이 CJ ENM의 성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향후 라인업 흥행 여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티빙은 막대한 콘텐츠 투자를 받고 있는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하기도 쉽지 않다"며 "올해 400만명까지는 가입자 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800만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CJ ENM 관계자는 "올해 준비 중인 콘텐츠들을 계획 대로 선보인다면 회사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2022 팍스넷뉴스 제약바이오 포럼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