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부양 안간힘…대표도 자사주매입
1·2차 자사주매입 이어 책임경영 차원서 김진태 대표 동참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김진태 한샘 대표집행위원(대표, 사진)이 자사주를 잇달아 사들이며 주가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4일과 6일 회사주식을 각각 576주, 868주 사들였다. 이 기간 매입비용은 1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번 취득으로 김 대표가 보유 중인 한샘 주식은 기존 2666주에서 4110주로 늘었다.
자사주 매입 배경에는 최근 회사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책임경영을 강조하고자 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한샘 주가는 전 소유주였던 조창걸 명예회장 일가가 현 주인인 IMM PE와 접촉할 당시엔 15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한샘 주가는 10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으로 하향세를 탔다.
이에 IMM PE는 주가부양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총 총 527억원 어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주가 하락은 막지 못했다. 원자재값 압박,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로 가구주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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