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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적자늪' L&K바이오, 올해는?
김새미 기자
2022.05.19 08:07:05
국내 시장 재진입, 美 영업 본격화·호주 진출 통해 흑자전환 도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척추 임플란트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가 흑자전환을 목표로 절치부심하고 있다.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미국 시장만 바라보던 과거와 달리 국내 재진입과 호주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 중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16년만 해도 연결기준 344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던 회사였다. 하지만 2017년부터 일회성 이슈에 발목이 잡히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실제 2017년 매출은 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4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이후 흐름도 마찬가지다. 매출액의 경우 2018년 313억원, 2019년 266억원, 2020년 194억원, 2021년 154억원 순으로 연평균 20.9%씩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41억원(82억원→93억원→37억원→154억원)에 달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2017년 엘앤케이바이오가 신규 거래처를 늘렸음에도 매출은 줄고, 영업적자가 발생했단 점이다. 이는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큰 할인율을 적용한 데 이어 판매장려금 등 수수료를 크게 늘렸던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엘앤케이바이오는 당시 수술도구에 대한 일시 비용 인식에 따른 제품매출원가가 166억원으로 20.9% 증가했고, 판매관리비 역시 223억원으로 22%나 늘어났다.

 

2019년 들어선 300억원대 매출 벽도 깨졌다. 미국에서 경쟁사 라이프 스파인이 엘앤케이바이오의 제품 'AccelFix-XT' 판매·유통 금지 소송을 제기했던 게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엘앤케이바이오는 2020년 초 미국 수출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는 악수(惡手)가 됐다. AccelFix-XT에 대한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해당 제품의 미국 판매가 금지됐고,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국 내 수술 제한 조치로 제품 수요가 급감하는 결과를 낳아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에 올해부터는 국내 영업 재개는 물론, 수익성이 좋은 호주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미국 수출에 집중했다가 큰 손실을 봤던 만큼 매출 다변화를 통한 안정성에 방점을 찍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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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는 국내 영업·마케팅을 재개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AccelFix-XL, XTP 등에 대한 급여 수가를 인정 받았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한국에 최신 제품을 소개해 환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한국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재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보험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은 호주 시장에도 진출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3월 호주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척추고정장치 2종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오는 11월부터 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소송으로 침체됐던 미국 영업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높이확장형 척추임플란트 제품 'PathLoc-TM'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소송 관련 위협을 모두 배제해 설계된 해당 제품은 미국 지사 '엘앤케이스파인 USA'을 통해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미국에 수출되는 제품은 총 515개로 약 77만 달러(9억8000만원) 규모다. 미국 내 주요 병원 등록도 시작했다. 이달 내로 최소 2곳 이상의 등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하는 경영 정상화의 원년을 만들 예정"이라며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미국뿐 아니라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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