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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전기차 21조 '통 큰' 베팅…2030년 4배 확장
설동협 기자
2022.05.18 15:35:35
국내 전기차 생산 144만대 목표...전세계 점유율 12% '정조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15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에 총 21조원을 쏟아붓는다.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을 바탕으로 올해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도 144만대까지 4배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 발표는 전세계 전기차시장을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며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생산능력·인프라 확충…국내 전기차 생태계 고도화


현대차그룹은 18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전기차 중장기 투자와 PBV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계획을 공유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함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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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앞서 오토랜드 화성내 약 2만평 부지에 수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5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공장은 향후 시장여건에 따라 최대 15만대까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도 투자 항목이다. 특히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 사진제공/현대차그룹)

◆ 2030년 전세계 점유율 12% 목표…'퍼스트 무버' 도약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전기차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대한 전세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지난 2월 기아 EV6는 한국차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ECOTY)'를 수상했다. 지난 4월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 WCA)'에서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비롯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 등 자동차에 시상하는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의 전세계 판매량도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5만2719대로 전세계 전기차 판매 '톱5'권에 진입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7만6801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4만4460대) 대비 73% 신장된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총 323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로 보면 약 12% 수준이다. 이 중 국내에선 연간 생산량을 144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전체 판매량 목표치(323만대)의 45% 가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아이오닉 6, 2024년에는 아이오닉 7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기아는 총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올해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에 이어 내년에는 EV9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은 태생기를 넘어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물결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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