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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조지아에 전기차 생산 거점…'6조3천억' 투자
이수빈 기자
2022.05.22 20:52:16
현지 조달 위해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설립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앞줄 왼쪽),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팍스넷뉴스 이수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6조3000억원을 들여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용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과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 영상으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제조 혁신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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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로의 성공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조지아주가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과 향후 지속적인 제반 지원을 약속했다.


◆ 연간 30만대 규모…기아 현지 생산법인과 시너지 기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지어질 신설 공장은 1183㎡ 부지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기아 미국생산법인과 약 400km의 인접한 거리로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생산법인과 더불어 부품 협력사 및 물류 시스템 공유 등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공장에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이 도입된다. HMGICS의 혁신 플랫폼은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 RE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 다양한 제조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플랫폼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인 배터리 현지 조달이 가능하도록 배터리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터리셀 공장도 인근에 지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성능과 상세 사양에 맞춰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시장 상황에 맞춰 적시에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배터리 공장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 2030년 미국서 전기차 84만대 판매 목표… "전동화 선도할 것"


현대차그룹은 신설 공장을 통해 다차종의 전기차 생산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효율성,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전동화 추세에 대한 전략적 대응력도 높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전세계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중 84만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기차 수요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EV)의 연내 미국 생산(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 2025년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은 2005년 앨라배마 공장을 통한 첫 현지 생산 이후 20년 만에 순수 전기차만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역내 확충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업체의 입지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대미 전동화 전략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와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미국 공장과 함께 북미시장 전기차 공급을 분담하고 있는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완성차의 생산·수출이 증가하고, 그 결과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가동과 기아 조지아 공장 착공 이후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함은 물론 부품 협력사도 동반 성장하는 긍정적 효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사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을 토대로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의 해외 진출 및 판로 확대가 가속화되는 한편, 국내 전기차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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