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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남다른 그룹 네트워크 활용법
강동원 기자
2022.06.20 08:00:23
해외 현지법인 운영 대신 그룹사 협업 집중…그룹 키맨 배치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증권사 해외 영토확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투자은행(IB) 사업을 통한 해외사업 수익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해외사업 현황과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하나금융투자빌딩 전경.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그룹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손꼽히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지법인 '1곳'에도…해외에서 '종횡무진'


하나금투는 올해 3월 말 기준 해외 현지법인을 한 곳 운영하고 있다. 중국 심천법인·사무소는 중화권내 우량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밴처캐피탈(VC) 자산운용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 5조3000억원을 보유한 초대형 투자은행(IB)인 점을 고려하면 의외라는 평가다.


(출처=사업보고서)

하나금투는 해외 현지법인 운영 대신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영토를 넓히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말 기준 25개 지역에 20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순이익(6871억원)을 거뒀다. 2위 신한금융그룹(3972억원)과의 격차는 30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투는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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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는 지난해 알래스카 원유 유출 방지 특수선박 제조를 위한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 Holdco 대출 투자를 성사시켰다. 현지 하나은행의 전문성·해외 대체투자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자산운용사 칼라일 그룹과의 협업을 이끈 게 주효했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하나은행 현지법인·그룹사 협업을 통해 3200억원 규모 실리콘밸리 소재 오피스 인수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해외 VC·대체투자자산 운용 사업도 강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하나에셋메니지먼트아시아(Hana Asset Management Asia)'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자산운용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회사는 현지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킹·현지 딜 소싱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나금투 역시 이를 통해 IB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지 우량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키맨, 이은형·이종승


하나금투의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키맨'은 이은형 대표이사·이종승 부사장이다. 이들은 해외사업 추진 경험을 앞세워 하나금융그룹뿐 아니라 하나금투의 해외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성과가 가시화되자 하나금융그룹 역시 유상증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은형 하나금투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으로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그룹 내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지난해 3월 하나금투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종승 부사장 역시 하나은행 아시아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지난해 5월 하나금투 글로벌그룹장으로 취임했다.


이 부사장은 취임 직후 글로벌전략팀을 신설했다. 글로벌전략팀은 하나금투의 ▲글로벌 사업전략·네트워크 구축방안 수립 ▲해외 네트워크 및 출자사 관리 ▲그룹 및 관계사와의 글로벌 협업 사업 추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는 두 인물의 전문성 덕분에 하나금투의 해외사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하나금융그룹도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4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나금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5000억원을 출자했다. 넉넉한 실탄을 확보한 하나금투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증권 자회사(BIDV Securities, BIDV증권) 지분 35%를 14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나금투가 다른 증권사와 달리 해외법인 운영에 소극적이지만 실적은 다른 금융회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그룹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키맨이 하나금투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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