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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자금조달 비용…코스닥 CB도 타격
김건우 기자
2022.07.14 07:00:21
신용대출·회사채·CB 전 분야 조달비용 줄줄이 인상 예고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신용대출, 회사채, 전환사채(CB) 등 전 분야의 자금조달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생존의 위협을 받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월(1.25%)과 4월(1.50%), 5월(1.75%)에 이은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이다. 4월부터 세 차례나 연속된 금리인상도 이례적이지만 50bp(1bp=0.01%) 인상은 한국은행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연초부터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함에 따라 다시 한 번 기업금융 전반이 충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기준금리로 책정해 시장 전반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사실상 주단위로 갱신되는 계약에 따라 채권시세가 변동하기 때문에, 이번 빅스텝이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앞으로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에 후행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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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압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며, 당장 이번의 빅스텝이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하는 비우량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주로 사용되는 CB 금리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연초만 하더라도 표면금리 0%에 만기금리 2% 수준으로 발행되는 CB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표면금리가 최소 2% 이상으로 뛰었고 만기금리 역시 5~6%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CB의 경우 주식전환에 따른 차익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이자율을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조달비용 증가가 반영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이번 빅스텝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분과 연말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분이 지속 반영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수록 은행이나 채권 등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다"며 "회사채나 전환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경우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을 넘어서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재무구조가 악화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낮은 신용도로 인해 아예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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