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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절반이 '경영권 가치', 플레이그램 베팅 과했나?
문지민 기자
2022.07.20 07:40:19
① 인수가 950억, 주가 하락에 지분가치 급락...회계법인 "적정가 700억 안팎"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5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사옥. 제공/한글과컴퓨터

[팍스넷뉴스 문지민 기자] 코스피 상장회사인 플레이그램이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MDS 인수를 결정한 가운데, 인수가격을 두고 시장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축소되면서, 인수가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는 게 핵심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그램은 한글과컴퓨터가 보유한 한컴MDS 지분 32.21%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지난 5월 20일 체결했다. 총 거래대금 950억원 중 200억원은 이날 계약금으로 지급했고, 오는 22일까지 잔금 75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딜 클로징을 목전에 둔 상황이지만,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격이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계약상 286만4477주를 주당 3만3165원에 양도키로 했는데, 이는 지난 18일 한컴MDS 종가 1만3850원의 약 2.4배에 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계약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이 과도하게 산정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종가 기준 한컴MDS의 시가총액은 약 1232억원으로, 지분 32.21%의 가치는 397억원 수준이다. 총 거래대금 950억원에서 지분가치를 제외하면 경영권 프리미엄만 553억원 가량 붙는다는 뜻이다. 이는 한컴MDS의 시가총액의 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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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인수·합병(M&A) 딜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시가총액의 20~30% 수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다른 요인 및 변수들을 배제하고 단순하게 이같은 기준만을 한컴 인수딜에 적용할 경우, 적정가격은 643억~767억원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플레이그램-한컴MDS 주식 양수도 계약 정정 내용

최종 인수가격인 950억원도 최초 계약 당시 보다 100억원 가량 축소된 금액이라는 점도 논란거리다. 지난 5월 20일 최초 공시에는 주당 가액 3만6655원, 총 거래대금 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주당가액과 총 거래대금을 축소했다.


업계에서는 주가 조정에 따른 거래액 축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계약 발표 직전 한컴MDS 주가는 2만원대를 유지했으나, 계약 직후 주가가 1만원대로 추락했고 지난달 말에는 1만7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주식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양수도 계약 체결 후 지분가치가 급락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계약 후 지분가치가 반 토막 났다면 인수자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지분가치 하락이 심하다면 계약 규모 축소는 물론 해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플레이그램은 지난해 10월 김재욱 대표를 선임한 이후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플레이그램은 기존 소모성자재(MRO) 구매대행사업을 영위하던 업체였지만, 김 대표 선임 이후 대체불가능토큰(NFT), 소셜카지노 사업 등을 정관에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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