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신한금융, 신한EZ손보에 '원신한' DNA 이식
한보라 기자
2022.07.29 08:05:12
기타 비상무이사에 천상영 신한금융 본부장 선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09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EZ손해보험에 '원신한(One Shinhan)' DNA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필요한 자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출신 대표이사와 임원진을 선임하면서도, 지주 출신 비상임이사를 투입해 자회사 관리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EZ손보는 최근 천상영 신한금융 경영관리1팀 본부장을 기타 비상무이사에 선임했다. 천 본부장은 이재균 상임감사(전 신한생명 부사장)의 뒤를 이어 신한EZ손보 임원진에 이름을 올린 두 번째 '신한맨'이다.


특히 천 본부장은 지주 컨트롤타워 조직인 원신한전략팀 부장을 거친 전략통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아이디어 창구인 원신한전략팀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자회사 우수인력을 선발해 꾸려진 조직이다. 자회사가 아우르는 다양한 업종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신한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천 본부장은 계열사 인력교류 차원에서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신한저축은행 비상무이사 등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계열사 간 교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을 배치해 효율적인 계열사 관리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기업의 사내이사나 사외이사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면서도 자격요건이나 임기 및 겸직 제한 등에 구애받지 않는다. 비상임이사에게는 업무공간과 고정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만큼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관련기사 more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실적 앞세워 '3연임' 도전 '수장 교체' 교보라이프플래닛, 흑자전환할까 신한라이프, 변화추진 조직 '패스파인더' 출범 폭우 차량침수에 車보험 '손해율 비상'

여기에 외부에서 영입한 비(非)신한맨을 통해 디지털 손보사에 요구되는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강병관 대표이사부터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 출신이다. 강 대표는 보험업계 최연소 수장으로 삼성화재에서도 인수합병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혁신 전문가다.


인사 전문가인 서일영 HR&OD본부장(상무)는 AIG손해보험 출신이다. 지난해 초 선임된 메리츠화재 출신 박홍기 영업&마케팅 부문장(전무)은 기업보험 전문가로 기업 간 거래(B2B)에 특화된 구 카디프손보의 영업 전략을 도맡아 왔다. 이웅락 IFRS-Project 팀장(이사)도 외부 인력이다. 이밖에 비슷한 시기에 발탁된 박태일 ETO본부장(이사), 송정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 등은 내부 승진 인력으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부 출신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면서 이사회에서 발언권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임이사를 지주 출신으로 선임했다는 배경에는 디지털 손보사에게 자율성과 동시에 관리 강화의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모회사인 신한금융의 지원으로 향후 신한EZ손보의 외형이 유의미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신한EZ손보의 수입보험료 기준 업계 점유율은 0.05%에 불과하다. 디지털 손보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는 있지만 대주주의 뒷받침으로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면 운용자산이 늘면서 투자 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4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