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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메타쇼핑으로 턴어라운드?
최재민 기자
2022.08.11 08:47:53
CTO·개발자 영입 통해 플랫폼 강화…업계 "사용자 수 확보가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0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가 인공지능(AI) 상품 비교 서비스 '메타쇼핑'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재도약에 나선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개발자 영입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업계는 해당 사업이 많은 고객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데다 이미 네이버쇼핑이 유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위메프가 단기간 내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2019년 영업손실 758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적자 폭을 줄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542억원, 지난해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도 함께 줄고 있다. 2019년 4653억원에 달했던 위메프의 매출은 2020년 3853억원으로 감소하더니 작년에는 2448억원으로까지 급감했다.


위메프의 매출 및 영업손실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프에 따르면 2017년 54%에 달했던 직매입 비중은 지난해 23%로 줄었다. 직매입의 경우 판매분이 모두 매출로 인식되는 반면 재고가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처리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위메프는 수년간 직매입 비중을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 또한 가전, 상품권 등 저마진 상품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판매자를 확보하기 위해 10%를 상회했던 오픈마켓 수수료율을 지난해 2.9% 수준으로 인하했다.


체질개선을 통해 사업 구조를 정비한 위메프는 올 하반기부터 메타쇼핑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격∙상품 정보를 제시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이달 초 애플 출신의 이진호 CTO를 영입한 데 이어 개발자를 수시 채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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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위메프의 이 같은 사업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을 품고 있다. 메타커머스 사업의 경우 대량의 고객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데다 초대형 사업자인 네이버쇼핑이 상품∙가격 비교 기능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어서다.


실제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위메프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14만명으로 쿠팡(2760만명), 11번가(946만명) 등의 경쟁사에 비해 크게 밀렸다. 네이버쇼핑의 경우 전용 앱(APP)이 없어 MAU가 공개되고 있진 않지만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비슷한 쿠팡 수준의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쇼핑과 같은 사업은 사용자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위메프의 이용자 규모 등을 고려해 봤을 때 해당 사업 성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네이버쇼핑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기 위해선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앱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플랫폼 재편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의 메타커머스가 제품 가격 비교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의 서비스는 추후 사양, 종류, 후기, 스타일 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 차별점이 명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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