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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가 GEO그룹을 선택한 명백한 이유
노우진 기자
2022.08.19 19:55:46
인플레 상황 속 수익성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GEO그룹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노우진 기자] 최근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종목이 있죠. 바로 GEO그룹입니다. GEO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며 유명세를 탄 마이클 버리의 '원픽'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지난 2분기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처분한 마이클 버리가 단 한 종목, GEO그룹 주식은 330만 달러어치나 매수했거든요. 마이클 버리는 어째서 선택을 한 걸까요? 오늘 투자나침반에서는 GEO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기업이지?


GEO그룹은 사설 교도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정 시설과 보안 시설, 처리 센터와 지역 기반 재진입 시설 등을 임대하고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50여 개의 민간 교도소의 교정 구금 시설과 정신 건강 시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최근에는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서비스나 청소년 관련 서비스 제공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요.


GEO그룹은 지난해 12월까지 부동산 투자 신탁(REIT)의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 일반 기업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수익은 임대와 운영에서 발생하고 있어요. 따라서 수용자가 늘어야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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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매력은?


GEO그룹이 주목 받는 것은 수익성 제고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GEO그룹은 범죄율이나 수감율이 높아질수록 더욱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요.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범죄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요.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며 저소득층을 위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미주리 대학의 범죄학자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강도, 절도 등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 행해지는 범죄의 일종인 소위 '취득적 범죄'가 증가했다"며 "실제 올랜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22년 현재까지 금전과 관련된 범죄율이 두 배 가량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뉴욕에서도 올해 초부터 4월 중순까지 강도와 절도 범죄율이 각각 48%, 32% 증가했다"고 덧붙였어요. 관련 연구를 주도한 미주리 대학교의 리차드 로젠펠드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이번 GEO그룹 매수에 대해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선 발언들을 살펴보면 마이클 버리의 노림수를 짐작할 수 있어요. 마이클 버리는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현재 미국 경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즉, 물가 상승 속 범죄율 상승 현상이 이어지며 GEO그룹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 거죠.


리스크는?


GEO그룹의 최대 투자 리스크는 정치권의 영향이 크다는 점입니다. GEO그룹의 핵심 사업은 연방 정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민간 교도소가 중심인데요. 이에 대한 여론이 악화돼 관련 정부 정책이 바뀔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영 교도소의 단계적 축소 방침을 내세우자 GEO그룹과 교정 시설 산업이 나란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GEO그룹은 공화당에 대량의 자금을 지원하며 민영 교도소 확대를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죠. 이 역시 민영 교도소 모델이 유지되는 중요한 기반 중 하나가 정치적 이익 사슬이라는 사실을 보여줘요.


그럼 현재 미국을 이끄는 바이든 정부의 입장은 어떨까요? 바이든 정부는 2021년 사법부에 민영 교도소 업체와의 계약을 단계적으로 해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GEO그룹은 행정명령의 사각에 있는 이민자 수용 계약을 통해 침상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민영 교도소에 대한 정부와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언제든 정치적 압력에 의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월가 코멘트


그동안 GEO그룹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종목인 만큼, 이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팁랭크스에도 단 한 명의 애널리스트 의견만 기재되어 있는데요. 최근 3개월 간 GEO그룹에 대해 분석 보고서를 낸 유일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로 15달러를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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