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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코드'가 만든 사내문화...부당해고 옥에 티
이규연 기자
2022.08.29 08:12:52
⑤ '리디 코드' 바탕 탄탄한 복지제도…사세 확장 과정 부당해고 논란으로 의미 퇴색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리디 본사 사무실 라운지 전경. (출처=리디)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리디에는 '리디 코드'라는 회사 원칙이 있다. 의사결정과 소통, 업무 자세에 관련된 세 가지 대원칙 아래 전체 열다섯 개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한다'와 '소통 상대에게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체력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등 직원들과 연관된 사안도 들어갔다. 


리디의 복지 제도를 살펴보면 위의 리디 코드에 맞춘 각종 지원이 포함됐다. 채용 전반에 있어서도 리디는 고용노동부 표창을 받는 등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재 영입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 예시로는 리디 코드에서 강조한 대로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도입한 '사운드 리디' 제도가 있다. 


리디는 창업 초기부터 10년 이상 사운드 리디 제도를 통해 임직원에게 연간 최대 240만원 규모의 운동비를 지원해왔다. 개인트레이닝(PT)과 헬스, 수영, 필라테스 등 임직원 개인이 바라는 운동 관련 비용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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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3월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임직원의 이번 주 기분을 묻는 '리디 헬스 체크' 설문을 통해 업무 의욕과 근무 환경 개선의 근거로 쓰고 있다. 임직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임직원 채용 확대 및 급여 측면에서도 리디는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디는 지난해부터 경력직 공개 채용을 잇달아 진행하면서 입사자에게 직전 연봉과 비교해 급여 30% 인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로를 세운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리디 관계자는 "잇따른 공채를 통해 K-콘텐츠를 이끌 유능한 인재를 대거 찾고 있다"며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발굴과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리디가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오렌지디에 불협화음이 일어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오렌지디는 리디의 IP 콘텐츠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올해 흥행한 리디 IP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굿즈(기획상품)인 포토에세이를 3월 출간해 인기를 끌었다. 


오렌지디 직원으로 일했던 A씨는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의 책임편집자로 일했지만 책을 다 만들자마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씨는 직속 상급자인 C팀장이 자신과 다른 직원 B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렌지디 측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서 B씨가 자진퇴사했고 자신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다.  


오렌지디는 사실 관계 조사를 진행하면서 A씨의 복직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복직이 결정됐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일터로 다시 돌아간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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