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프로젝트 꽃'을 통해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브랜드 성장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중소상공인 및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말한다.
최 대표는 31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들의 역량과 제품이 브랜드라는 자산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프로젝트 꽃의 새 방향성에 대해 최 대표가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와 나눈 대담 행사가 포함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인 김도현 국민대 교수와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인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다.
모 교수는 최 대표의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브랜드 지원방안에 관련해 "네이버의 기술력, 디자인, 브랜딩 역량을 지역 중소상공인 및 콘텐츠와 결합하면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네를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브랜드가 되는 동네가 더욱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네이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프로젝트 꽃에 더욱 많은 직원이 참여할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의 일하는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프로젝트 꽃을 일하는 문화로 만들어 직원들이 자부심을 더욱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 서비스 기획, 경영지원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네이버 직원들도 참여했다. 직원들은 프로젝트 꽃의 성장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와 현실적 고민을 털어놓았다. 구체적 예시로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한 새 지원 프로그램, 중소상공인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노력, 프로젝트 꽃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방안 등이 언급됐다.
최 대표는 "상생 프로그램이나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등에 관심이 있는 직원은 지금 하는 일에 국한되지 않고 별도로 일을 할 수 있거나 더욱 많은 중소상공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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