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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금고 유치전서 우리 '자존심'-신한·KB '실속'
배지원 기자
2022.11.02 08:28:44
25개 구금고 선정 마무리···우리은행 14곳 선점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차기 구금고 선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시의 구금고는 올해 말 모두 약정이 만료돼 내년부터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모집했다. 국내 시중은행 간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전통 강호'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구금고를 차지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의 구금고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이 나눠서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4곳, 신한은행은 6곳, 국민은행은 5곳의 자치구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초반만 해도 이번 구금고 유치전에서는 신한은행이 강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됐다. 가장 먼저 구금고를 선정한 은평구와 구로구의 금고를 기존 운용사인 우리은행에게서 빼앗는 데 성공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구금고 선정이 모두 마무리된 결과 전통 강호였던 우리은행이 총 14개의 구금고를 차지했다. 14개 자치구 중 강서구, 양천구, 용산구의 경우 2금고까지 운영하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총 17개의 구금고를 우리은행이 맡은 셈이다.


우리은행은 4년전 서울시1금고 운영권을 신한은행에게 빼앗긴 후 올해 입찰에서는 제2금고까지 신한은행에 넘겨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신한은행은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금고까지 수성에 성공,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인 서울시와 그 다음인 인천시를 모두 석권한 최초 은행이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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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미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는 신한은행이 구금고 유치전에서 석권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시와 자치구의 금고가 일치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서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여전히 과반을 넘는 구금고 운영권을 차지하면서 안정적인 운용능력과 기관영업력을 보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6개의 자치구만을 맡았지만 강남구, 서초구 등 운영자금이 큰 자치구를 위주로 운영권을 따내 효율적으로 구금고 운영을 확대해나갔다. 다만 12년간 운영을 맡아온 용산구 금고를 빼앗기면서 승기를 놓쳤다.


이번 유치전의 또다른 주인공은 KB국민은행이다. 단 2곳의 구금고만을 운영했던 국민은행은 광진구와 노원구 운영권을 다시 따내는 데 이어 동대문구, 도봉구, 동작구의 금고를 새로 맡으면서 총 5곳의 구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25개 자치구 중 12곳 입찰에만 참여해 맞춤형 전략을 펼친 점이 유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평가기준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각 자치구의 다양한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제안서를 제시했다"며 "금고 유치에 대한 영업 현장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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