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농심그룹 대형할인점인 메가마트가 계열사인 의약품 유통기업 뉴테라넥스를 흡수한다.
메가마트는 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뉴테라넥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마트는 존속회사로 남고 뉴테라넥스는 소멸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4월 11일이다.
합병비율은 메가마트와 뉴테넥스가 1:0 비율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된다.
2011년 설립된 뉴테라넥스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도소매, 임대업, 창고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의 장남인 신승열 씨와 장녀인 신유정 씨가 각각 지분 29.5%로 공동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어 메가마트가 27.7%, 신 부회장이 1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마트 측은 이번 소규모 합병에 대해 "핵심사업인 의약품 유통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병은 뉴테라넥스 주주 전원이 간이합병 절차에 동의함에 따라 진행되므로 주식매수청구권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농심 관계자 역시 "뉴테라넥스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 건강기능식품과 기본의약품 등을 유통해왔다"면서 "이번 합병은 메가마트 안으로 사업을 흡수시키면서 불필요한 비용 등을 줄이자는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테라넥스의 2021년 말 기준 자본금은 15억원이다. 같은 해 매출액 256억원, 순손실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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