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1분기 수출이 살렸다
인니 무전기 수출 등 매출 증가…이익률 제고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무전기 수출 등 국내외 수주 호황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했다. 여기에 손실충당금 환입, 환율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더해지면서 수익성도 개선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 증가한 546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성과에서 두드러진 것은 수출 실적이다. 기존 진행하던 사업과 인도네시아 무전기 수출 사업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1분기 수출 매출은 1066억원으로, 작년 1분기 469억원 대비 두배 이상 순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분기 11%에서 올해 1분기 19.5%로 확대됐다. 1분기 내수 매출은 440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803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휘통제(C4I)분야 매출은 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316억원) 대비 968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이 306%에 달한다. 매출 비중이 52.8%로 가장 큰 유도무기(PGM) 매출도 2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반면 항공전자·전자전(AEW) 분야는 함정용전자전장비 등 일부 양산사업을 종료하면서 매출이 451억원으로 작년 1분기(478억원)보다 5.6%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매출이 선방하고, 수출 사업의 비중 확대로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일부 사업의 지체상금과 손실충당금의 환입, 환율영향 등 일회성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이익 개선 효과는 커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억원 증가한 597억원을 시현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말(12조2651억원) 대비 4435억원 감소한 11조82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75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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