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800억 규모 군용무전기 납품 계약 체결
2027년까지 후속양산 본격화, 군 전력증강·방산업계 활성화 기대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LIG넥스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군용 무전기(TMMR)를 납품한다.


회사는 우리 군이 보유한 무기체계에 TMMR를 납품·장착하는 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TMMR은 다대역·다기능·다채널 성능을 갖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로, 단순 음성 통신만 가능한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와 달리 사진과 대용량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다.


회사는 우리 군의 핵심 무기체계인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30㎜ 차륜형 대공포, 120㎜ 자주박격포,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방공C2A체계)에 TMMR을 장착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초 TMMR을 최초 양산해 1개 보병여단에 납품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야전 운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에는 1차 후속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방산업계는 경영실적 안정화 및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800억원 계약체결과 후속양산 본격화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의결했던 1조2000억원 규모의 TMMR 양산과 더불어 체계종합 업체인 LIG넥스원과 중견·중소 협력회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연계 무기 체계류들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TMMR 후속 양산도 차질없이 진행해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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