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Q 내실 강화 성공
매출액 전년비 3.8% ↓…영업익은 판관비 효율화로 102.7%↑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 2분기 외형성장엔 실패했지만 내실 다지기엔 성공했다. 진단사업부문을 양도하면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를 효율화한데 따라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한 까닭이다.


동아에스티는 올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2.7% 급증했다고 27일 잠정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8% 감소한 1541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실적에 대해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이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을 제고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을 양도한데 따라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TC부문은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025억원을 시현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0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 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에 있고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라며 "또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은 전임상 단계,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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