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사모펀드 직접 운용 나선다
금융위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 등록…"운용 투명성 제고"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일반인 대상 사모펀드 운용 시장에 진출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등록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이미 사모펀드 운용업 자격을 갖춘 한국투자신탁운용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투자증권이 직접 사모펀드 운용 시장에 뛰어든 것은 운용 지시 문제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과거 사모펀드 사태 때 설명서와 실제 운용이 불일치한 사례가 있었고 이것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점이 이슈가 된 적 있다"며 "직접 사모펀드업 인가를 받으면 운용 지시 과정 등을 좀 더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차등형 펀드 등 운용사 대비 높은 자본금을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살리겠다는 것도 또 다른 취지"라고 덧붙였다.


현재 증권사 가운데 일반사모집합투자업 인가가 등록된 가능한 곳은 신한투자증권과 중·소형 증권사 7곳 등이다. 대형 증권사 중에서 NH투자증권이 지난 2017년 인가를 등록했지만 이후 관련 사업부를 2019년 NH헤지자산운용으로 분사시켰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