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5G·알뜰폰 성장에 2Q 활짝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6.0% 상승…무선 가입자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LG유플러스가 5G·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주력인 무선 사업이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이동통신(MNO)·알뜰폰(MVNO)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이다.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중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0.2%p 상승했다. 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LG유플러스 무선 사업 수익 및 가입자 추이 (제공=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중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의 증가했다.


IPTV 사업 매출은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작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539만6000명)와 유사한 수준인 53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으나 IDC 사업 호조와 B2B 신사업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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