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 2Q 영업익 대폭 감소…'역기저 현상'
하반기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의료용 대마 등 성장 기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역기저 효과로 크게 위축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63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68.8%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CTCZYME)' 판매량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분기로는  설명했다. 실제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씨티씨자임(CTCZYME), 박테리오파지(Bacterio phage)의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6월 체결한 '씨티씨자임' 대규모 글로벌 공급 계약은 하반기 중 초도 매출을 시작해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실사 예정인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CDFR0812-15/50mg' 및 CBD(칸나비디올, 의료용 대마) 국책과제 승인 이후 상용화 등이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의료용 대마 등 신규 사업 성장 가속화로 선순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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