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유상감자 결정
610억 규모…주주가치 제고 차원
대구신세계. (출처=신세계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신세계가 계열사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대해 61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결정했다.


신세계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보통주 1220만3767주를 강제 유상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으로 총 610억원 규모다. 처분일자는 올해 12월20일이다.


대구신세계가 위치한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신세계가 지분 61%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뒤이어 외국인투자기업 'RECO SSG Private Limited'가 34%, 삼양사가 5%의 지분을 각각 들고 있다. 신세계를 제외한 주주들도 이번 유상감자에 참여해 총 감자액은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본금은 감자 이후 기존 2289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지분율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이번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자본감소 결의 주주총회는 내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유상감자는 대구신세계의 경영이 안정화됨에 따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고 짧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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