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에스엠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출석 통보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 통보…앞서 배재현 대표 구속돼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2일 23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제공=카카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사경은 김 센터장에게 23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나와야 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특사경은 8월 김 센터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사경은 카카오에서 에스엠 주가 시세를 조종한 혐의와 관련해 김 센터장이 지시를 지접 내렸거나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을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사경은 13일 카카오의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 뒤 서울남부지법은 19일 배 대표에 한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대표 등은 2월에 벌어진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에스엠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도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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