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비수기도 수익 개선 성공
영업이익 330억원…전년比 13.8% ↑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부문이 올 3분기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중국 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패션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이 45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8% 늘어난 33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매출 감소를 면치 못한 건 의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말부터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의류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법인 실적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중국에서 의류 생산·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법인은 2018년 에잇세컨즈 직영점 철수와 2019년 팬데믹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으로 올 3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소비심리 하락에 따라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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