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니, 이지스자산운용과 美부동산 투자 맞손
유망 자산 발굴, 펀드 조성 등 협력...PB 대상 컨설팅 서비스도 구축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리니 관계자들이 뉴욕 공동투자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규성 이지스 자산운용 대표, 문태영 코리니 대표, 송태일 이지스 USA 대표. (제공=코리니)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Koriny)가 국내 탑티어 대체투자 하우스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을 맞잡고 미국의 유망 자산 발굴에 나선다.


코리니는 이지스자산운용 미국법인(IGIS USA)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코리니는 뉴욕 맨해튼 소재 '4 월드 트레이드 센터(Four World Trade Center)'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이다.


코리니와 IGIS USA는 미국 부동산 투자와 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유망 자산 발굴 ▲공동사업 투자 유치 ▲투자 펀드 조성 ▲부동산 자산운용 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부동산 투자처인 상업용 시설에서 탈피해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레지덴셜(주거시설) 섹터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관과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부동산 자산운용 컨설팅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고금리에도 뉴욕의 주택 임대료와 매매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레지덴셜 마켓에 대한 투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맨해튼의 평균 임대료도 현재 5552달러(약 738만원)까지 올라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IGIS US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투자 옵션을 구축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태일 IGIS USA 법인장은 "그동안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쌓아놓은 한국 투자자의 시장내 위상을 발판삼아 코리니와 함께 국내 패밀리오피스, PB(프라비잇) 고객 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주거투자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