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 4000억 지원
주행거리 1000km 달성 액체수소기술 등 초격차 기술 집중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제공=산업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정부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분야 등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자동차 산업에 총 4425억원을 지원하고, 그 중 3925억원을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과제 공고를 3회 분산 실시한다. 대형과제는 정부가 대표주관기관만 선정하고 대표주관기관이 나머지 참여기업과 역할을 정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지원이 시장동향과 기업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은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 분야의 최첨단 기술로 시장선도에 필요한 도전적 과제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전기차 분야는 차체부품 일체화, 대형화에 대응한 6000톤급 이상 자이언트 캐스팅 차체 공정혁신 기술, 차세대 전력반도체 GaN 전력모듈 적용 98.5% 이상 효율 인버터기술, 열폭주 방지 배터리시스템 기술 등 도전적 과제에 지원된다.


수소차 분야는 주행거리 1000km 달성을 위한 액체수소기술, 상용차 전용 대용량 단모듈(50kW×4개→100kW×2개) 등 혁신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자율주행 분야는 오픈소스 기반의 자율주행시스템 설계기술개발, 보안·부품 결함 대비 기술 등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플랫폼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역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한 상용화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 등에도 5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부품기업 밀착 지원을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10개)을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차 공고 신규과제에 대한 신청서 접수기간은 3월4일까지며, 접수처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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