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지난해 영업이익 80%↓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 제공, 올해 본격적인 회원 확대 기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웅진씽크빅이 앤데믹에 따른 오프라인 학습시설에 투자를 늘린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이 회사는 시설형 학습 비즈니스 등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를 제공함으로서, 올해 본격적인 회원 확대 등 실적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1일 지난해 매출액이 8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같은 기간 79.7% 줄었다.


웅진씽크빅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수요가 늘었던 웅진스마트올의 판매가 줄어든 기저효과 때문이다. 또한 전과목 학습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과학습 제품인 씽크빅(지면)과 스마트씽크빅(패드 키반)도 매출이 축소됐다. 실제 웅진씽크빅의 교육문화사업본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앤데믹 전환에 맞춰 오프라인 학습시설에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무형자산 손상차손 반영으로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순손실은 305억원으로 전년 31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증했던 웅진스마트올 판매가 2023년 엔데믹을 기점으로 다소 둔화됐으나, 같은 시기 오프라인 학습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시설형 학습 채널(공부방, 학원) 투자를 통해 교육 산업의 전환기를 선제적으로 준비했다"며 "보수적 회계기준을 적용해 개발비 일부를 영업외비용으로 회계처리한 것도 순손실을 내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웅진씽크빅은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회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고, 투자해왔던 시설형 학습 비즈니스와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새로운 디즈니 시리즈, 대형 신규 도서제품 출시 등을 중심으로 2024년 실적 개선을 전망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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