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발행주식의 2.3% 4월 소각…4년간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20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소재 더현대서울 내 지누스매장 전경. (제공=현대백화점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지누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고,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4년간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지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2.3%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자기 주식 23만7972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 주식 23만7972주를 포함한 총 47만5944주를 오는 4월 내 소각한다. 회사 측은 소각하는 자사주의 가치를 약 122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게 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나아가 4년(2023년~2026년)간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이 기간 지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침실가구시장 위축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누스의 주가는 현대백화점 인수 당시인 2022년 3월, 평균 7만4732원 수준이였지만 올 1월 평균 1만4280원으로 8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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