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독일 車전문지 테스트 기술력 인정받아
여름용 '엑스타 HS52', 컨티넨탈·미쉐린 어깨 나란히
금호타이어의 여름용 타이어인 '엑스타 HS52'. (제공=금호타이어)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서 '톱3'에 들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독일 아데아체(ADAC)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여름용 타이어인 '엑스타(ECSTA) HS52'가 컨티넨탈, 미쉐린의 뒤를 이으면서 국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120년 역사를 가진 아데아체는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잡지다.


이번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를 아데아체에서 자체 구매해 진행됐다. 테스트 평가항목은 마른 노면·젖은 노면의 주행 만족도(Driving Safety)와 마일리지·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 환경적 균형(Environmental Balance)에 대한 평가 만족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에서 금호타이어는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최상위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충격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이테크 기술을 도입해 단단하고 강한 숄더 블록은 핸들링 성능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송석한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유럽시장 내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극한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를 통해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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