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 "2026년 IPO 목표"
글로벌 장비사·연구진과 협력관계 구축…배터리 공장 신설 및 합작법인 설립 계획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5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매그나텍 부스 앞에서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최유라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이 이차전지와 실리콘 음극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배터리 파일럿 라인 착공에 들어간 매그나텍은 2026년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신공장 구축과 함께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매그나텍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친환경 바이오매스(커피박)를 활용한 실리콘 음극소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 및 소재·공정 기술을 선보였다. 


매그나텍이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딜사이트와 만난 정 회장은 "지난해는 인터배터리에 처음 참가하다보니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올해는 1년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선보일 수 있다는 설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그나텍은 커피박을 활용한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며 "실리콘 뿐만 아니라 음극재의 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물질을 연구개발 중으로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배터리 2024' 매그나텍 부스 전경.(사진=최유라 기자)

매그나텍은 2005년 LED스포츠조명, 공항, 항만, 교차로 등 대공간조명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2016년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친환경 다공성구조 바이오매스와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한 매그나텍은 실리콘 음극재 대량생산을 위한 친환경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4~10배 높일 수 있고,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다.


매그나텍은 자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파우치 셀을 시범생산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광주에서 200억원 규모의 파일럿 공장 착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글로벌 배터리 장비사 및 해외 연구진들과 협력관계를 구축 중이다. 더불어 매그나텍은 2000억원을 들여 2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 목표로 202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작업에 착수할 계획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매그나텍의 기업가치를 제고를 위해 2026년 상장을 목표로 전 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은 글로벌 공급라인 구축 및 국내외 합작법인 설립에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매그나텍의 우수한 이차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우수 연구인력 채용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고성능 이차전지와 관련 신소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추진의 유연성 등을 무기로 에너지분야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인터배터리는 배터리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할 수 있어 뜻 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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