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승진...강력한 리더십 구축
변화 선도할 역량 강화…1등 기업으로 퀀텀 점프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0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제공=신세계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세계그룹이 정용진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한 단계 더 도약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 다만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은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현재 환경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해서다. 또한 신세계그룹 앞에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이를 위해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서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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